별의 색깔이 다른 이유

별의 색깔이 다른 이유

 

날씨가 맑을 때 밤하늘에 떠 있는 예쁜 별들을 보면 별들의 색이 조금씩 다르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는데요. 이번 글은 우선 별의 색깔이 각각 다른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고 별에 대한 여러 가지 상식에 대해서도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서로 다른 별의 색깔

 

별은 온도에 따라서 빛깔이 다릅니다. 온도가 높은 별은 붉은색에서 흰색으로 변하고 온도가 아주 높으면 푸르스름해집니다. 이처럼 푸르스름한 별은 수만 ℃나 됩니다. 어두운 곳에서 숯이나 철 등의 온도를 높여 가면 점점 뜨거워져서 희미하게 검붉은색이 되고 온도가 올라감에 따라 빨간색, 오렌지색, 노란색, 흰색, 청색, 보라색으로 변해 갑니다.

 

별의 온도는 몇 ℃ 일까?

토끼자리의 R이라는 짙은 다홍빛의 6등성은 약 2,500℃, 안타레스 등의 빨간 별은 2,500~3,000℃, 노란색의 태양은 6,000℃, 시리우스는 10,000℃ 정도의 파란빛을 냅니다. 그런가 하면 오리온자리 부근에는 고온의 별들이 많아서 35,000℃나 되는 별도 있다고 합니다.

 

 

별들의 수명은?

지구와 같은 별들은 언젠가는 폭발하여 우주 속에서 영영 사라지게 된다고 합니다. 태양처럼 큰 별도 나중에는 백색 왜성이라는 작고 밝은 흰색 별이 되어 사라지게 됩니다. 그러나 태양보다 몇 배나 큰 별들은 폭발을 일으키며 초신성이 되는데 이때 바깥층의 물질은 우주 공간으로 날아가고 중심부의 물질은 별의 안쪽을 향해 짜부라져 중성자별이 됩니다.

 

거성보다 큰 별은 초거성이다.

약 150억 년 전에 탄생한 태양은 앞으로 40~50억 년 후에는 붉은 색의 거성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지구는 흐물흐물 녹아들어 태양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고 합니다. 한편 거성보다 더 큰 별도 있는데 이것을 '초거성'이라고 합니다.

 

왜성이란?

항성 중에서 빛의 밝기가 비교적 작고 크기도 작은 편에 속하는 것을 말합니다. 우주에는 수많은 항성들이 있는데 태양도  그 중의 하나입니다. 그러나 태양은 다른 것들에 비하면 작은 항성이어서 왜성에 속한다고 합니다.

 

 

백색 왜성의 크기는?

백색 왜성은 태양 지름의 100분의 1 정도의 크기밖에 안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질량은 태양과 같은 정도이기 때문에 밀도가 물의 수백만 배 내지 수십억 배에 이른다고 하며 무게는 태양과 맞먹을 정도이지만 크기는 지구와 비슷하다고 합니다.

 

초신성이란 무엇인가?

항성이 마지막으로 사라지기 전에 폭발을 일으키는데 이 때 생기는 엄청난 에너지가 순간적으로 방출되어 평소의 수억 배나 밝았다가 천천히 사그라든다고 하며 이때는 마치 새로운 별이 생겼다가 사라지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초신성이라고 합니다.

 

중성자별의 무게는?

별이 폭발을 하면 겉부분은 흩어져 버리고 중심부는 엄청난 압력으로 순식간에 붕괴됩니다. 이때 백색 왜성보다 훨씬 더 강한 힘으로 압력을 받으면 중성자별이 됩니다. 중성자란 플러스나 마이너스의 전기를 띠지 않은 입자를 말하는데요. 만약 반지름이 69만 6천 km인 태양이 반지름 10km로 줄었다면 겨우 엄지손톱만 한 덩어리라도 그 무게는 수억 톤에 달한다고 합니다.

 

 

'펄서'와 '중성자별'은 동일한 이름

1938년 소련의 볼코프, 미국의 오펜하이머 등의 과학자들은 우주 어딘가에 중성자 별이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습니다. 그 후 1967년 영국의 천문학자들이 여우자리에서 매우 짧은 주기로 규칙적인 전파를 내는 별을 발견했는데요. 바로 이것을 '펄서'라고 불렀는데 이것이 곧 중성자별인 것입니다.

 

이렇게 별의 색깔이 다른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고 별들에 대한 재밌는 여러가지 사실들도 알아봤는데요. 지금도 우주과학이 많이 발전했지만 앞으로 더욱더 발전시켜 언젠가 우주를 정복할 수 있는 시대가 온다면 정말 흥미롭겠죠.